본문 바로가기

일상

군대식 생활양식

생활 일일 결산_양식.hwp
0.05MB
주간 일일 결산_양식.hwp
0.07MB
월간 일일 결산_양식.hwp
0.04MB

군대 장교로 있으면 별의 별 양식을 만들게 된다.

 

나는 실수를 많이 했던 타입이기에 실수를 줄이려 체크리스트를 많이 만들었고

체크리스트를 만들며 더 꼼꼼하고 완벽주의를 지향하게 되었고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알게 되기도 해서 더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생활패턴에 대해서도 군대에 들어가면 일정한 규칙과 생활 패턴에 따라

살 수 밖에 없다. 한번이라도 그렇지 않으면 명령 불복종 혹은 근무지 이탈로 군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니까 말이다. 군법이라는 것은 행정처벌을 말하는 것인데

보통 이러한 처벌이력이 한번이라도 남게 된다면 군대에서 장기 즉, 직업적으로 먹고 살기가

매우 요원해진다. 한마디로 결근한번이라도 하게되면 군대라는 곳에서 전역을 해야하는 것이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오게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직적인 구조로서 하는일에 따라 나로인해 중대장 대대장까지

욕먹을 수도 있다. '나 하나의 실수로 인해 말이다.' 

 

훈련에 따라서는 '나 하나의 실수로 인해 내가 불구가 되거나 죽거나, 전우가 불구가 되거나 죽을수 있다.'

 

과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내스스로 그런상황들을 목격하며 부딪쳐 왔다.

 

군대에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가는 어짜피 아무도 안믿으니

내가 거짓말 쟁이가 될까봐 부대사람들 말고는 이야기 하지는 않게된다.

 

아무튼 이렇게 강력한 압박과 억제력으로 나 자신을 스스로 굴릴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군대의 생활을 만들어주는 바탕이 바로 전투일일결산 이다.

물론 대대, 연대, 사단등 부대별로 연간, 월간, 주간, 일일 모두 나뉘어져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문서에는 부대가 해야할 모든 것이 담겨있다.

단순한 계획표가 아니라 해당 계획을 실현 시키려면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들어있으며

해당 계획을 실현하였다면 어떤 형태로 진행중 혹은 완성하였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모두 담아 매일 아침 , 퇴근전에 부대의 핵심 간부들이 모여 회의를 하며 하루의 일과와 내일의 일과를

결정 짓는다.

 

그렇게 부대내의 모든 병력들의 생활이 결정난다.

 

엄청나지 않은가? 문서한장으로 500명 가까이되는 모든 병력들이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모든정보를 다담고 전파 시키며 움직일수 있다.

 

심지어 이 문서는 병력이 1명이든 500명이든 양식이 상관이 없으며 매우 꼼꼼하다.

 

사람들은 목표를 두고 규칙적인 생활과 꼼꼼한 일처리를 통해 인생을 개발시키고자 한다.  

 

꼭 군대같지 않은가?

임무를 하달하고 달성 시키는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것.

꼼꼼한 일처리로 조금의 틈이없게 임무를 완벽하게 달성하려는 것.

 

그로인한 흔들림없는 임무달성. 

 

군대는 정말로 한다면 한다. 해내고 만다.

이세상 모든군인들과 군인들이라면 공감할텐데

일일결산을 하며 임무한계선을 정하면 결국엔 정말로 해당 임무의 한계선을

달성해버리거나 뚫어 초과임무달성을 해버린다. 거의 매번 말이다.

 

소름돋지 않는가? 일단 목표를 두면 그목표를 거의 매번 달성한다는 것이 말이다.

생각해보라 내가 이것을 하겠다고 목표를 두기만 하면 거의 매번 그것이 현실화 된다는 상상을

 

여기에 가장 큰 능력은 아마 조직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점도 있다.

과정에 있어 개인의 자율권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을 나 혼자만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어떨까?

 

생활양식을 나에게 초점을 맞춰 '나의 목표를 이뤄 나가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면

그것도 매우 높은 완성도로 꼼꼼하게 점검하며 한다면

 

아마 추진력은 매우 폭발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유연하게 계획을 짬으로서 변수를 처리하되 결국 목표를 완성시켜 버린다.'

계획을 짜고 실천만 해버리면 매우 높게 목표가 완성된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실천력이다.

 

목표를 두어 그것을 완성시키려면 몇가지 필요하다.

- 꼼꼼하고 유연한 계획

- 실천력

- 지속가능성

 

실천력을 높이려면 또 다양한 방법이 있다.

- 조직의 에너지 (타인의 시선, 성과욕, 경쟁, 배려, 성취감, 소속감, 자부심등)

- 억제력 (강제성, 두려움, 의무감, 책임감)

 

이것을 개인으로 옮기면 다른 실천력이 필요하다.

 

실행동기, 간절함

 

흔히 '의지'라고들 말한다.

오로지 혼자만이 있는 생활속에 개인의 의지를 믿으면 안된다.

의지를 실천 시킬 여러 장치를 개발해야한다.

 

장치는 다양하다 예시로 쓸만한 장치를 생각해보자면

 

- 열품타 (개인 공부이자 조직)

- 온각코

일단 모여서 개인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이를테면 조직에서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경쟁하거나 팀원을 배려하는 등의 장점은 생략된다.

 

- study with me (you tube)

사람들에게 나의 공부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서 나자신의 대한 양심을

시청자들에 대한 약속으로 확장시켜 의무감과 책임감을 늘리는 방법이다.

 

이중에서 study with me는 시청자들이 많으면 매우 큰 효과가 있으나

시청자가 없으면 의지가 초기에 꺾일수 있다.

 

결국 위같은 내용을 이야기해도 의지만 있으면 되는것아닌가?

 

라고 말할수 있으나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자신이 신은 아니지 않는가?

 

고로 아래와 같은 양식을 공개하며 다시금 나자신의 마음을 다잡는다.

 

- 일일생활양식

- 주간생활양식

- 월간생활양식

 

참고로 현재 실제 사용중인 양식은 다르다.

매일 생활양식을 업로드하여 직접 해보고 싶지만

매우 사적인 내용이 오픈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해보겠다.